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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데이터를 통해 마케팅 전략을 새롭게 디자인합니다.

  • 광고퍼포먼스본부
  • 김한아
  • 실전 데이터를 통해 마케팅 전략을 새롭게 디자인합니다."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디지털광고 분야에서 올해로 6년째 근무하고 있는 광고퍼포먼스본부 3팀 김한아 팀장입니다. 
    처음 에이엠피엠글로벌에 입사했을 땐 약 1년 정도 광고컨설팅본부에서 각 클라이언트의 광고목표에 맞는 매체선정 및 운영방안을 컨설팅하는 업무를 주로 했습니다.
    내부 조직 개편으로 2019년도 말에 광고퍼포먼스 본부가 신설되면서 광고퍼포먼스 1팀으로 자리를 옮겼고, 그로부터 약 4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은 가장 오래된 팀이자 경력이 많은 시니어마케터들로 구성된 광고퍼포먼스 3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퍼포먼스본부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제가 속한 광고퍼포먼스 본부는 클라이언트의 퍼포먼스 개선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본부인데요.
    각 클라이언트를 담당하던 마케터가 퇴사할 경우 빠르고 정확하게 인수인계를 받고, 광고운영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반영해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는 한편, 이전 마케터보다 훨씬 더 높은 퍼포먼스를 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업무를 하시나요?

    저의 주요 업무는 크게 3가지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팀원 관리’인데요. 팀원들의 제안 및 활동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 업무 조율 및 주기적인 성과와 업무 만족도를 파악하여 팀원들의 원활한 업무를 돕습니다.
    두 번째는 ‘클라이언트 관리’입니다. 각 팀원이 담당하고 있는 클라이언트 관리를 총괄하고, 맞춤케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외부 영업’입니다. 한국디지털광고협회와 같이 교육 요청이 들어온 곳에 찾아가 제가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전하며 저희 팀을 알리고, 커뮤니티 활동을 하면서 회사 홍보도 겸하고 있어요. 외부와의 교류를 통해 새로 얻게 된 지식이나 소스를 팀에 공유하는 한편 디지털 광고 환경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업무에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도 맡고 있습니다.



    하루 일과/루틴에 대해 알려주세요. 

    저의 하루 일과는 데일리 업무 스케줄과 리스트를 작성하면서 시작됩니다.
    월요일엔 주간 단위로 파악해야 해서 다른 날보다 조금 빨리 출근하는 편이고요. 개인 업무를 정리하고 나면 팀원의 업무 리스트를 살펴보는데, 팀원이 9명이다보니 오전 시간을 생각보다 빠듯하게 보내게 됩니다.
    전일까지의 누적 실적을 확인/취합하고 나면 당일 특이사항을 보고하는 회의, 본부별 주간회의 또는 사내 프로젝트 관련 회의에 참석하면서 오전을 마무리합니다.

    점심은 패스하거나 간단히 먹는 편인데요, 정신없는 오전을 보낸 저에게 주는 휴식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조용히 자리에서 업무를 정리하거나 쉰 후에 오후 업무를 준비합니다. 

    오후가 시작되면 팀원들의 결재를 처리하고 오전에 쌓인 클라이언트의 요청사항이나 관리사항을 파악합니다.
    팀원이 많은 만큼 맡고 있는 클라이언트가 많아서 피드백을 하다보면 어느새 오후 3시가 되더라고요.
    그때부터는 제가 맡고 있는 개인 업무를 수행하고, 오후 5시에는 신입마케터들에게 매체나 마케팅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합니다.

    6시가 되면 업무 마감보고를 받고 개인 업무도 마무리합니다.



    입사 후 처음 진행했던 업무, 기억나시나요? 

    입사 후 처음 진행한 업무는 광고주 수주였습니다. 처음으로 팀에 편입된 수습사원으로서, 제가 관리할 수 있는 계정을 직접 발굴해야 했었습니다.
    저는 이를 위해 광고주 수주를 위한 컨택으로 회사소개서 및 제안서 메일링을 주로 진행하였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마케팅적인 지식이 부족하여 관심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업무를 진행하였습니다.
    가장 관심있는 요식업 분야의 광고주들을 계속 컨택하면서 제 첫 광고주인 도시락배달 업체를 수주하였고, 관심 있는 업종인만큼 부족한 지식들을 더 빨리 채워넣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커리어 중에서 가장 의미있었던 순간을 꼽는다면? 

    가장 의미있었던 순간을 꼽으려고 저의 커리어를 돌아보니 많은 순간들이 떠오르네요.
    마케터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처음으로 저만의 역량으로 수주했던 클라이언트와 재계약했던 순간입니다.
    수주 당시에도 첫수주라는 의미가 있었지만, 그 클라이언트가 다른 대행사의 지속적인 영업으로 잠시 대행사를 이동했다가 다시 제게 광고를 다시맡겨준 순간은 더욱 뜻깊습니다.
    그 당시 저는 제 성과에 자신이 있었고 제가 관리하는 방식, 그 이상을 할 수 있는 업체는 없을거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대행사 변경하시면 이후에 다시 저희에게 광고를 맡아달라고 하셔도 그땐 못맡아드립니다.”라고 말씀드리고 계약을 종료했었는데요.
    하지만 두달 후, 클라이언트는 저에게 다시 연락을 주셨고 더 폭 넓은 광고 재의뢰를 부탁했었습니다. 그때의 순간, 제가 스스로 가졌던 확신이 더 명확하게 된 순간이었어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그리고 팀장으로 진급 후,  관리자로의 가장 의미있었던 순간은 2022년도에 최우수 팀장상을 수상한 순간입니다.
    리더십과 업무 수행에 대한 인정을 받았다 생각이 들어,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자신감을 더 더할 수 있었습니다.



    이거야말로 직업병이다! 하는 것이 있다면? 

    “이게 내 직업병이구나” 라는 걸 최근에 깨달은 것이 있어요.
    제 핸드폰 갤러리엔 다양한 광고소재들이 있습니다. 저는 SNS활동을 하거나 웹서핑 등 온라인내에서의 활동을 할 때, 제가 하고 있는 업종의 광고들은 모두 캡쳐해 저장해두는데요.
    또한 지하철,버스 광고 등의 옥외광고들을 볼 때, 눈에 들어오는 광고들은 보자마자 핸드폰부터 들어 사진을 찍습니다. 결국 제 핸드폰은 2만여개의 광고 소재들이 쌓여있는 보물 창고가 되어 버렸죠.
    최근에는 유행하는 컨텐츠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  퇴근이후 시간이나 주말에 SNS활동도 열심히 하고 유행하는 컨텐츠들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핸드폰을 달고 살고 있습니다.
    저의 이러한 생활 습관들은 저 뿐만 아니라 아마 대부분의 디지털 마케터들이 가지고 있는 직업병 아닐까 싶어요.



    일을 더 잘 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있다면? / 동기부여를 어디에서 얻는지? 

    저는 원래도 저의 성향이 남들과 비교를 많이 하는 편인데, 제가 사회초년생때는 저와 크게 다르지 않은 동기들이나 가까운 선후배들과 비교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일정 기간이 지나고나니 저와 비슷한 사람들과 비슷한 역량을 가지고 비슷한 결과를 내었을 때, 더 이상의 성취감은 없고 허무한 감정도 들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이후부터는 저보다 높은 위치에 있거나 저보다 훨씬 뛰어난 사람들과 저를 비교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당연히 그 분들과 저를 비교했을 때 제가 너무 부족했지만, 그 분들의 강점을 찾아서 그 중 하나만이라도 따라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일을 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저와 비슷한 경력과 비슷한 출발점이었던 분들보다는 조금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지 않았었나 생각이 듭니다.
    제가 사원일때도 저랑 가까운 선배들을 보고 배웠다기보다 저보다 경력이 2~3년 이상 차이나는 선배들을 따라했었고 제가 팀장으로 진급했을 때도, 같은 팀장님들 외에도 본부장님들을 따라서 업무를 하려고 노력했었습니다.
    당연히 업무역량이나 경험차이가 컸기 때문에 처음엔 그 만큼 시간도 많이 들고 따라하기엔 벅찬 것들이 많았지만, 목표를 높게 설정하다보니 제가 못하고 실패하더라도 어느정도는 상향된 결과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슬럼프가 온 적은 없었나요? 평소 멘탈 관리/마인드셋은 어떻게 하시나요? 

    전 슬럼프가 온 적이 굉장히 많았던 것 같아요.
    극 F형이기 때문에 어떠한 문제상황이 발생했을 때 그 상황을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바라보기보다는, 감정이 먼저 휘몰아치는 타입이라  “힘들다”, “포기하고 싶다”라는 순간이 많았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뭔가를 포기하거나 제 멘탈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무너졌던 적은 없었던 것 같네요.
    ‘매일이 슬럼프 같았는데 왜 포기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해보면 힘들 때에는 제가 이 힘듦을 이겨냈을 때 어떤 배움이나 성장이 있을지를 어떻게든 찾아, 그것에 집중하면서 이겨낸 것 같습니다.
    또한 슬럼프가 왔을 때는 제가 일을 해오면서 의미있던 순간, 성취감을 느낀 순간들을 복기하면서 이겨냈었습니다. 



    업무를 할 때 지키는 나만의 소신/원칙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해도 되나?’ 할 때는 하고 ‘하면 안되나?’ 하면 안하는 게 제 원칙입니다.
    이 글을 보는 분들은 이게 무슨말인가 하실텐데 ‘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 때는 저도 모르는 사이 무의식적으로 ‘어렵겠지만 도전하고싶다’ 생각이 드는 것이고,  
    반대로 ‘하면 안되나?’ 라는 생각이 들 때는 ‘하면 위험할 거 같은데, 일단 해볼까?’ 하고 안일한 생각을 하는 상황인 것이죠. 그래서 저는 도전의식이 생길 때는 하고, 위험의식이 생길 때는 안하는 것을 제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소속 본부/실/팀에서 ‘나’는 어떤 존재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광고퍼포먼스본부에서 본부 방향에 맞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다양한 제안을 많이 해야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따라서 회사와 팀의 성장을 위해 아이디어를 많이 내야하는 존재, 그리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동료와 일하고 싶나요? 

    어떤 동료와 일하고 싶은지를 이번 인터뷰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많이 들었던 질문인데, 저는 그럴 때마다 자기객관화가 되어있는 사람과 일하고 싶다고 답을 냈었던 것 같아요. 
    저희는  각자가 담당하는 클라이언트가 있지만, 각자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특화된 업무를 하면서도 서로의 피드백을 구하기도 하고 팀 프로젝트와 같이 협업을 해야하는 경우 또한 많습니다.
    이런 경우,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할 줄 알고 자신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줄 아는 인지 능력을 가진 사람이 협업 시에도 자신의 장단점을 빠르게 파악해서 프로젝트에 원활한 도움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부족한 역량을 꾸준히 발전시킬 수 있는데요. 팀장인 제 입장에서도 팀원들 각자가 가진 역량으로 최대한의 성과를 올리려면 팀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야하는데,
    메타인지가 높은 동료분들을 보다 더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자기 객관화’가 되어 있는 동료분들을 선호하며, 그 분들과 더 큰 성장을 도모하고 싶습니다.



    면접관이 되어 지원자에게 단 하나의 질문만 할 수 있다면 어떤 질문을 하고 싶으신가요?

    “본인이 가장 멘탈이 흔들렸었던 일은 어떤 일이었고 어떻게 극복했었는지”를 물어 볼거 같아요.
    사실 업무를 하다보면 언제 어떤 일을 하면서 멘탈이 흔들릴지 모릅니다. 과거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극복하려 했는 지, 한 번이라도 극복한 사례가 있었는지 알 수 있다면 지원자가 어떤 타입인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나 멘탈이 무너지는 상황은 다를 수 있지만, 지원자가 그런 상황들을 매번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면 저희와 계속 함께할 수 있을 지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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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퍼포먼스본부 | 김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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